자연스러운 채광이 드는 정원배경의 사진에 끌려 언젠가부터 꼭 여기서 가족사진을 찍었으면 했었는데,
둘째 아이의 돌을 맞아 시부모님과 도련님네 가족과 함께 총 9명의 대가족 사진을 찍게 되었습니다.

이제 겨우 돌을 맞은 아기 둘과 5살 남아와 함께 찍는 사진이라 사진을 찍는 도중은 물론
낮잠시간을 방해하지 않게 사진관 시간을 잡고 이동하는 것이나 점심 밥을 먹이는 것, 옷을 갈아입는 것 등등
힘들지 않은 부분이 없었지만, 스튜디오의 모든 분들이 배려해주시고 아이들 시선을 잡아주셔서 무사히 사진을 찍었습니다.

한복과 캐주얼의 두가지 컨셉으로 촬영했는데 가족 전체가 함께 하는 것 뿐만 아니라 각 가족들끼리, 남자들끼리, 여자들끼리,
부모님만 등등 여러가지 구성과 구도로 사진을 찍어주시고 저희들의 요구사항도 귀담아 들어주시고 반영해주셔서 좋았습니다.
특히, 마지막에는 돌 맞은 아기들만 단독 샷을 찍어주셔서 돌잔치 스냅샷을 찍어주지 못하는 엄마의 미안함을 단번에 없애주셨습니다.

다만, 한복을 갈아입기 힘들 것 같아서 캐주얼을 먼저 입고 촬영했는데 캐주얼을 입고 다양한 구성으로 찍은 뒤
정작 큰 액자에 담을 한복컷에서는 피곤함에 지쳐 어른들은 표정관리가 되지 않고 아기들이 자꾸 보채어
한복을 먼저 입었으면 좋았을 걸 후회가 살짝 되기도 했습니다.

이점 외에는.. 오랜 시간을 할애하고 여러 작가님이 돌아가며 찍어주시면서 좋은 가족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 크레타가 너무 감사했고,
수정하지 않은 원본 사진도 너무 예쁜데 수정을 거친 사진은 얼마나 예쁠까 기대하면서 액자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진은 두 아이의 안타까운 형제애를 담은 것으로 올려봅니다. 이런 사진도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하네요.
크레타 스튜디오에서 좋은 추억 만드세요.

==================== 답 변 ====================
안녕하세요^^김승미님 크레타 스튜디오입니다.

너무 귀여운 아가들과 함께 방문해주셨던 가족분들과의 만남이 벌써 2주나 지났네요.
들어오시는 순간 가족분들 모두 옷을 너무 예쁘게 맞춰입고 오셔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촬영을 위해 준비도 많이 하시고 걱정과 기대감을 갖고 오셨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저희도 그 마음을 전달 받아 가족분들께 좋은 추억과 사진을 남겨드리고 싶었습니다.

그 마음이 잘 전달된 것 같아 후기를 읽는내내 미소가 지어집니다.
가족분들의 사진은 지금 수정중인데,정말 예쁘게 제작해드리고 싶어 꼼꼼하게 작업중입니다.
저희가 원본사진을 제공하는 이유도 사실 가족분들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보며 그 날의 행복한 기억을
다시금 돌아보며 한번 더 행복한 기운과 추억을 얻으시길 바라는 마음에 제공해드리고 있습니다.

우리 막둥이의 돌맞이 기념으로 오신만큼 아이에게도 오늘의 이 사진이 오랜 시간동안 행복한 기억으로 남길 진심으로 바라구요.
저희가 액자 제작도 꼼꼼하게 해서 댁에 몇 십년동안 걸려있는 소중한 보물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촬영하셨을 때보다 날씨가 제법 쌀쌀해져서 아이들과 감기 걸리시지 않게 건강관리 하시구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