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만삭사진 촬영한 임신부입니다.
사실 살도 많이 찌고 만삭사진 찍어봤자 이쁘지도 않을 것 같아서 안 찍으려고 했었어요. 그런데 아는 동생이 적극 추천한 스튜디오가 있어서 조리원 연계도 아니지만 한 번 구경이나 해볼까 하는 마음으로 이벤트 예약을 잡았습니다.
사실 그 동생이 까다로워서 아무데나 추천하는 사람이 아니기도 했고, 산후조리원 연계 스튜디오도 별로 맘에 안들어서 아이가 태어나면 사진은 어떻게 예약해야하나 막막했었습니다.

그런데 처음 스튜디오에 들어설 때부터 얼마나 햇살이 잘 들고 예쁘던지... 감탄사를 연발하게 되었네요. 남편도 정말 맘에 들어했구요.
사진 촬영할 때에도 사진작가님께서 정말 친절하게 분위기 좋게 분위기 이끌어주셨고, 임신 후에는 들어보지 못했던 "이쁘다"라는 말도 듣게 되니 빈말이어도 기분 좋은 시간을 보냈답니다.

사진 촬영 후 결과물도 놀랄만큼 예뻤고, 당장 아이사진 예약을 하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해외에 거주중이라 어떤 걸로 선택할 지 아직 결정은 못했지만, 가족사진이나 아이 사진은 꼭 여기서 찍어야겠단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오늘 저희 부부 촬영해주시고 상담해주신 사진작가님과 사장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주변에 엄청 홍보하고 다닐 것 같네요. ㅎㅎ

==================== 답 변 ====================

안녕하세요 :)
어제 촬영 도와드렸던 안혜련 작가입니다.

아빠한테 어제 촬영 하면서 장난을 너무 쳤죠 ^^;;
아빠의 반응이 너무 재미있고 표정이 좋으셔서 친숙한 느낌이 들어서 그랬답니다 ^^
기분 나빠하지 않으시고 잘 받아주셔서 촬영 내내 모두 웃으면서 촬영할 수 있었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엄마를 얼마나 사랑하고 아끼는지 옆에서 챙겨주시는 모습을 보고 가신 후에도 저희 구성원들끼리 부럽다고 이야기를 나눴었어요.

어제 엄마 모습이 너무 근사해서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찍는다는게 여러군데를 돌아다니게 되었네요.
32주인데 피곤하게 만든 건 아닌지 촬영 하면서도 조금 걱정이 되었는데, 몸은 괜찮으신가요? :)

만약 엄마가 다시 이곳을 찾아주셔서 가족사진이나 아기 사진을 찍게 된다면
꼭 엄마와 아빠의 모교의 아름다운 메타세콰이어길에서 사진을 찍어드리고 싶어요.
부모님을 닮아 엄청 예쁜 아이가 나올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답니다!

어제 정말 좋은 시간을 저희에게 선물해주셔서 감사해요.
꼭 좋은 기회로 다시 만나뵙기를 바랄게요 :)

건강하시구 순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