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사진 만삭 촬영 후기

by 으뜸이네 at 2015.08.08 15:50
지난 8월 1일, 크레타에서 임신 36주차에 만삭 촬영을 하였습니다.

크레타에서 촬영하기 바로 전 주에 조리원과 연계된 삼성동에 위치한 어느 스튜디오에서 먼저 만삭촬영을 했었는데 비교 결과 남편과 저 둘 다 크레타 스튜디오에서의 경험이 훨씬 즐겁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저는 원래 카메라 앞에서 자연스럽지 못하며 눈을 치켜뜨거나 곁눈질하는 버릇이 있고 포즈도 뻣뻣한 편인데 임신으로 살까지 많이 찐 상태라 턱살이며 전체적인 라인에 자신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웬만하면 사진찍기가 싫었고 사진을 보는 것도 싫었어요.

처음 조리원과 연계된 스튜디오에서의 촬영 원본 사진을 보았을 때 원본 사진을 보고서 느꼈던 다이어트 욕구, 민망함, 못난이가 된 슬픔, 보정으로 해결이 안될 것만 같은 좌절감 등의 감정을 복합적으로 느꼈습니다. 원본 사진도 갖기 싫었고, 보정된 사진도 별로 기대가 되지 않는 깊은 우울감을 아실까요? 그래도 만삭촬영이 하고싶었던 저는 다른 스튜디오에서도 촬영을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네이버에서 어떻게 검색한 결과 운좋게도 크레타 스튜디오 홈페이지에 흘러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뭘 검색해서 나왔는지는 지금도 잘 모르겠어요;;

정돈된 홈페이지 & 크레타 스튜디오의 대표작가 소개와 브랜드 소개 good!
각 카테고리별 사진들의 느낌 good!
평소 제가 찍고 싶었던 컨셉의 만삭 촬영 사진과 게시판 후기에서 본 사진 good!
현재 거주지와 가까운 위치 good!

이렇게 급하게 크레타에 연락하여 촬영 일정을 잡고 남편과 함께 스튜디오를 찾았습니다. 연희동의 조용한 주택가에 위치한 크레타에 벨을 눌렀고, 열린 대문으로 한 발짝 들어서면서 '여기가 맞나?' 하는 찰나 반갑게 맞아주신 스태프분!

아무런 소품이나 준비 없이 온 저에게 어울릴 법한 의상을 다양하게 보여주시면서 두 벌을 함께 골라주셨는데, 지금도 의상을 참 잘 골랐다는 생각이 들어요. 윤소이를 닮은 작가분과 제 지인을 조금 닮은 작가분, 그리고 조명 등을 서포트해주신 스태프(?)께서 촬영 내내 제 어색한 시선처리나 표정, 몸동작 등으로 힘드셨을 텐데도 친절하고 프로페셔널하게 작은 부분 하나하나 사진이 잘 나올 수 있도록 리드해주셨습니다.

촬영 후 바로 원본 사진을 확인하는데~ 기대 이상으로 원본 사진이 제 마음에 들었고 (평소에 정말 엉망이거든요), 당연히 수정본은 더 기대가 되고, 원본 사진이 갖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사실 아가들은 웬만하면 사진이 예쁘잖아요. 그래서 저는 제가 예쁘게 잘 나오는 것도 중요했습니다. 물론 이미 홈페이지를 통해서 본 아가들 사진, 스튜디오 액자에 걸려있는 아가들 사진들은 이미 으뜸이 성장앨범을 크레타에서 찍고 싶다는 생각이 들도록 한 몫 했구요.

게시판에 후기를 남기면 원본사진을 주신다고 하셔서 저답지 않게 이렇게 후기도 남깁니다. 물론 촬영 결과물과 촬영 중에 느낀 작가분들의 리드와 배려에 만족하지 않았다면 앞으로 우리 아기와 가족 사진을 크레타 한 곳에서 쭉 찍고 싶다는 마음이 들지도 않았을 거고 굳이 후기를 남기는 번거로운 일도 하지 않았을 거에요. ^^

감사합니다! 앞으로의 사진이 더 기대가 됩니다.
by 크레타 at 2015.08.09 11:11
지난 8월 1일, 크레타에서 임신 36주차에 만삭 촬영을 하였습니다.

크레타에서 촬영하기 바로 전 주에 조리원과 연계된 삼성동에 위치한 어느 스튜디오에서 먼저 만삭촬영을 했었는데 비교 결과 남편과 저 둘 다 크레타 스튜디오에서의 경험이 훨씬 즐겁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저는 원래 카메라 앞에서 자연스럽지 못하며 눈을 치켜뜨거나 곁눈질하는 버릇이 있고 포즈도 뻣뻣한 편인데 임신으로 살까지 많이 찐 상태라 턱살이며 전체적인 라인에 자신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웬만하면 사진찍기가 싫었고 사진을 보는 것도 싫었어요.

처음 조리원과 연계된 스튜디오에서의 촬영 원본 사진을 보았을 때 원본 사진을 보고서 느꼈던 다이어트 욕구, 민망함, 못난이가 된 슬픔, 보정으로 해결이 안될 것만 같은 좌절감 등의 감정을 복합적으로 느꼈습니다. 원본 사진도 갖기 싫었고, 보정된 사진도 별로 기대가 되지 않는 깊은 우울감을 아실까요? 그래도 만삭촬영이 하고싶었던 저는 다른 스튜디오에서도 촬영을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네이버에서 어떻게 검색한 결과 운좋게도 크레타 스튜디오 홈페이지에 흘러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뭘 검색해서 나왔는지는 지금도 잘 모르겠어요;;

정돈된 홈페이지 & 크레타 스튜디오의 대표작가 소개와 브랜드 소개 good!
각 카테고리별 사진들의 느낌 good!
평소 제가 찍고 싶었던 컨셉의 만삭 촬영 사진과 게시판 후기에서 본 사진 good!
현재 거주지와 가까운 위치 good!

이렇게 급하게 크레타에 연락하여 촬영 일정을 잡고 남편과 함께 스튜디오를 찾았습니다. 연희동의 조용한 주택가에 위치한 크레타에 벨을 눌렀고, 열린 대문으로 한 발짝 들어서면서 '여기가 맞나?' 하는 찰나 반갑게 맞아주신 스태프분!

아무런 소품이나 준비 없이 온 저에게 어울릴 법한 의상을 다양하게 보여주시면서 두 벌을 함께 골라주셨는데, 지금도 의상을 참 잘 골랐다는 생각이 들어요. 윤소이를 닮은 작가분과 제 지인을 조금 닮은 작가분, 그리고 조명 등을 서포트해주신 스태프(?)께서 촬영 내내 제 어색한 시선처리나 표정, 몸동작 등으로 힘드셨을 텐데도 친절하고 프로페셔널하게 작은 부분 하나하나 사진이 잘 나올 수 있도록 리드해주셨습니다.

촬영 후 바로 원본 사진을 확인하는데~ 기대 이상으로 원본 사진이 제 마음에 들었고 (평소에 정말 엉망이거든요), 당연히 수정본은 더 기대가 되고, 원본 사진이 갖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사실 아가들은 웬만하면 사진이 예쁘잖아요. 그래서 저는 제가 예쁘게 잘 나오는 것도 중요했습니다. 물론 이미 홈페이지를 통해서 본 아가들 사진, 스튜디오 액자에 걸려있는 아가들 사진들은 이미 으뜸이 성장앨범을 크레타에서 찍고 싶다는 생각이 들도록 한 몫 했구요.

게시판에 후기를 남기면 원본사진을 주신다고 하셔서 저답지 않게 이렇게 후기도 남깁니다. 물론 촬영 결과물과 촬영 중에 느낀 작가분들의 리드와 배려에 만족하지 않았다면 앞으로 우리 아기와 가족 사진을 크레타 한 곳에서 쭉 찍고 싶다는 마음이 들지도 않았을 거고 굳이 후기를 남기는 번거로운 일도 하지 않았을 거에요. ^^

감사합니다! 앞으로의 사진이 더 기대가 됩니다.

==================== 답 변 ====================

안녕하세요, 으뜸맘님 :)
정말 진심이 가득한 후기라서 보고 정말 다시 한번 이 일을 하는데 보람됨을 느끼게 되었답니다.

아마 제가 '지인을 조금 닮은 작가^^' 일 것 같은데 (혹시 그 지인 분 예쁘신가요? ^^ㅎㅎ)
이번에 촬영과 상담, 수정까지 제가 맡아서 으뜸맘님의 만삭 사진을 도와 드렸답니다.
그때 드려던 말씀처럼 저희는 그 한번밖에 없는 순간을 가장 아름답게 만들어드리려고 노력해요.
셋이 되기 바로 전, 그리고 정말 그 아름다운 순간을 어떻게 아름답게 찍어드리지 않을 수 없겠어요 :)
사진이라는 것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순간을 남기는 행위잖아요.
저희는 으뜸맘이 누구보다도 아름다웠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저희는 아이사진을 찍을 때 가족사진을 찍게 되면 엄마가 주인공이고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워야 한다고 늘 말한답니다.
(아이는 제일 잘 나오니 신경쓰지말고 이기적일 정도로 예쁘게 계시라고 ^^ ㅎㅎㅎ)
곧 이 세상에 나오게 되는 (제 사촌동생과 이름이 같은) 으뜸이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울 아이일거라고 생각해요 :)

저희에게도 정말 기억에 남을 따뜻하고 좋은 에너지를 가지고 계시는 엄마와 아빠를 보니
같이 아이의 성장앨범을 만들어 간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만삭 사진 액자 찾을 때 만나뵐게요 :)
얼마 안 남은 임신 기간동안 몸관리에 꼭 신경쓰시구요,
정말 예쁜 아기를 순산하시도록 기도할게요.

정성어리고 진심이 담긴 후기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도 힘내서 일할 마음이 가득 드네요. ^^

저희가 더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 어제보다 더 행복하세요. ^^


댓글 쓰기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파일 첨부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크기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