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윤민이 엄마예요.ㅎㅎ

전 사실 다른 아기엄마들처럼 꼼꼼하게 비교하고 재고 하는 건 잘 못해서,
윤민이 성장앨범 선택할 때도 기준은 그냥 딱 한 가지였어요. 우리 부부가 키우고 있는 강아지도 함께 가족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일 것.
아니 그런데 그렇게 급 닿은 인연 치고는 사진 너무 괜찮지 않나요? 물론 우리 딸이 유달리 좀 이쁘긴 하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본 사진도, 이렇게 앨범 형태로 편집해주신 모양새도 너무 예뻐서 자꾸자꾸 보고 있습니다.

윤민이는 집에서는 잘 웃고 씩씩하지만, 낯도 많이 가리고 잠투정도 심해서 낯선 환경에서는 많이 힘들어해요.
덕분에 50일 100일 돌 촬영 모두 5-6시간씩 스튜디오에 머무르면서 울고먹고자고찍고 울고먹고자고찍고 했지요.
어머니들은 아시겠지만, 사람 많은 데서 아기가 보채고 울면 그것만큼 진땀 나는 일이 없잖아요? 하물며 모두가 아기만 바라보고 있는 상황에서는 더더욱.
게다가 오늘 실패했다고 재촬영을 하자니 이 고생을 온가족이 한 번 더 해야 하는 겁니다.... 엄두가 안 나는 일이에요 ㅠ.ㅜ
저희 촬영 때는 여러 스탭분들이 윤민이 달래는 데 엄청 집중해주시고, 충분히 기분이 좋아질 때까지 거리낌없이!!! 시간을 허락해주신데다가
스튜디오 자체가 가정집을 개조한 형태라 아기가 먹고 잘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편하게 쉬엄쉬엄 진행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우는 사진 수백장 중 웃는 사진 겨우 몇 개 건져서 보내드렸는데 이렇게 예쁘게 편집해주시다니!!!! 너무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ㅎㅎㅎ

또 돌촬영은 윤민이, 저희부부, 그리고 할아버니 할머니까지 모두 모여서 가족 사진을 찍었어요!!!!
첫 손녀를 보신 저희들 부모님들께도 너무너무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저희 온가족 사진은 집집마다 액자에 걸려서
반짝반짝 빛나는 자태를 뽐내게 되겠지요. 하하하하.

촬영 오실 때, 촬영 시작 전에 컨셉을 정하고 아기 의상을 고르고 셋팅하는 데 아무래도 시간이 좀 걸리니
보호자 한 분은 스탭분이랑 상의하시고,
다른 한 분은 아기를 재우거나 놀거나 하면서 지루하지 않도록,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도록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윤민이 두 돌 촬영은 윤민이 동생 성장앨범이랑 같이 하면 좋겠네요. 아 뭐, 지금 동생이 있다는 얘기는 아니고 ㅋㅋㅋㅋㅋ
그럼 좋겠다는 자그마한 희망입니당. ㅎㅎㅎ 또 뵐게요!!!!

==================== 답 변 ====================


안녕하세요 윤민맘님 ^^ 크레타스튜디오입니다.

귀여운 윤민이! 50일때 작고 귀여웠던 모습이 어제같은데 몇일전 돌촬영에서 또래보다 훨씬 큰 키와 몸무게로
크레타 선생님들을 모두 놀래켰죠^^!

많은 아이들이 이미 적응이 되어있는 환경에서는 잘 웃고 잘 떨어져 있지만,
새로운 공간에와서 갑자기 적응하라고 하면 많이 힘들어해요~
그래서 엄마아빠가 찍고싶은 집에서만 나오는 그표정! 그 표정 하나하나를 찍어주고 싶어
큰돈을 써서 스튜디오에 오는데도, 찍지못하고 가시는 경우도 있어요.

그래서 더 아이들이 적응하기 쉽도록 배려하려고 노력합니다^^
기다려주면 적응은 할테니까요^^!

엄마말대로 아이촬영에서 모두들 아이만 바라보고있는 상황에서
아이가 힘들어하면 어떻게 해야하나 난감하기도 하고 당황스러우실거에요.
하지만 엄마가 당황하고 난감해하면 아이도 느끼기 때문에 엄마에게 오히려 더 여유롭게 마음을 가지시라고 말씀드린답니다^^

같이 온 백곰이도 아무도 신경써주지않아도 카메라를 딱!! 귀여운 백곰이에게 모두들 반했었어요^^
둘째를 갖고 또 오시면 그때 백곰이도 같이 오세요~^^
신생아강아지였던, 백곰이 동생도 같이 오면 얼마나 귀여운 사진들이 나올지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