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주된 아싸맘입니다.

평일 이벤트에 참여하려고 신랑이랑 둘이 휴가내고 크레타를 방문했어요.
사실 두 번째 만삭이라 귀차니즘 반 걱정 반이었거든요.
만삭 찍으려는 분들은(그것도 무료 이벤트로) 대부분 공감하시겠지만,

예전과 다르게 투실투실 뿔어버린 몸이 기록에 남는다는 공포와
'말만 공짜'인 낚시성 이벤트에 홀랑 성장앨범 계약 압박에 시달리거나 또는 원본+액자를 받기위한 웃돈(?)을 울며 겨자먹기로 내야하는 불편함에
시달리기 마련이거든요.

결론부터 내리자면,
크레타는 이 두 가지 모두 만족이었습니다.

촬영 내내 "예쁘세요 어머 엄마 포즈 너무 괜찮다 지금 딱 좋아요" 라는,
+10kg 맘에겐 과찬인 달달한 말들을 분에 넘치게 듣고는
하늘을 나는 기분으로 절로 이쁜 표정 짓게 됐구요
칭찬을 하도 들어서인가, 진짜 원본임에도 불구하고 딱 맘에들게 예쁘게 나왔더라구요.
무엇보다도 촬영해주시는 실장님이 '각도'를 알아요~
얼짱 각도, 몸짱 각도로 찍어주시다보니 사진을 보던 친구들이나 지인들이 '이거 너 맞냐'며 여기 어디냐고 난리들...ㅋㅋㅋ

그리고 절대 성장앨범 계약 얘기는 꺼내지도 않더라구요.
남의 말 거절 잘 못하는 터라, 마음의 각오 단단히 하고 들어갔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성장앨범 얘길 안하시길래
제가 먼저 물어봤네요-_-;; (사진이 맘에 들어서 성장도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그랬더니.... 홈페이지 들어가면 자세히 나와있으니 살펴보라고...;;;
설명해달라고 했더니 그제서야 홈페이지랑 샘플들 보여주면서 상세설명해주셨구요.

지난번 만삭+조리원 소개받은 곳까지 총 4-5곳 스튜디오 둘러봤는데, 암튼 저에겐 처음이네요, 이렇게 욕심없는 곳ㅎ

스튜디오 공간도 퍽 맘에 들었습니다.
가정집이예요, 그것도 유럽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예쁜 가정집...
잘 가꿔진 정원에 빛이 온 집으로 쏟아지는 통창(여자들의 워너비ㅠㅠ), 빨간 벽돌이랑 폭신폭신한 러그로 깔린 마룻바닥,
그리고 화이트 인테리어랑 고즈넉한 분위기가
긴장한 맘들의 마음을 녹여주더라구요.
어디서 찍어도 작품으로 나올 것 같은 느낌이랄까.
전 내부사진으로만 선택했지만 가족사진 찍은 분들 보니까 야외 정원에서도 많이 찍으시는 것 같았구요...

사진 찍는 것 좋아해서 주말마다 출사나가는게 취미인 저희 신랑은
"여기는 사진이 참 깔끔해서 좋다! 과도한 조명도 안쓰고 억지 보정도 안하고... 자연광 연출 이렇게하기 힘든데 참 좋네" 라고
지나가듯 한 마디..ㅎㅎㅎ
그러면서 "아기들 사진 보니까 표정도 잘 잡는거 같은데 아싸 사진도 여기 괜찮겠네"라고도 덧.

보통 만삭사진 찍으러가면 엄마들 아기들 신랑들로 바글바글하거든요.
그러다보니 왠지모를 뻘쭘함에 기다리는 내내 불편한 심기가 되는데,
크레타의 단독 촬영(저희밖에 없었어요)과 도와주시는 언냐들의 친절한 배려는 참 인상깊었습니다.

회사에 20주, 15주 달려가는 동료들 있는데
어제 찍고 오자마자 강추했습니다ㅋ

엄마 아빠에게도, 아가에게도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크레타.
고맙습니다.


ps. 옷도 신발도 모두 크레타에 있어요! 엄마가 준비할 거라곤..... 체..력이랄까?^^ㅎㅎ 전 당이 땡길 것을 대비해 치즈케이크 한조각 사갔습니다...-_-
ps2. 마지막 흐릿한 사진은 저~~ 뒤에서 신랑이 고물폰으로 찍은 사진이라.... 참고만 하세요(크레타 원본은 차원이 다름;;)
by 크레타 at 2015.06.05 09:45
30주된 아싸맘입니다.

평일 이벤트에 참여하려고 신랑이랑 둘이 휴가내고 크레타를 방문했어요.
사실 두 번째 만삭이라 귀차니즘 반 걱정 반이었거든요.
만삭 찍으려는 분들은(그것도 무료 이벤트로) 대부분 공감하시겠지만,

예전과 다르게 투실투실 뿔어버린 몸이 기록에 남는다는 공포와
'말만 공짜'인 낚시성 이벤트에 홀랑 성장앨범 계약 압박에 시달리거나 또는 원본+액자를 받기위한 웃돈(?)을 울며 겨자먹기로 내야하는 불편함에
시달리기 마련이거든요.

결론부터 내리자면,
크레타는 이 두 가지 모두 만족이었습니다.

촬영 내내 "예쁘세요 어머 엄마 포즈 너무 괜찮다 지금 딱 좋아요" 라는,
+10kg 맘에겐 과찬인 달달한 말들을 분에 넘치게 듣고는
하늘을 나는 기분으로 절로 이쁜 표정 짓게 됐구요
칭찬을 하도 들어서인가, 진짜 원본임에도 불구하고 딱 맘에들게 예쁘게 나왔더라구요.
무엇보다도 촬영해주시는 실장님이 '각도'를 알아요~
얼짱 각도, 몸짱 각도로 찍어주시다보니 사진을 보던 친구들이나 지인들이 '이거 너 맞냐'며 여기 어디냐고 난리들...ㅋㅋㅋ

그리고 절대 성장앨범 계약 얘기는 꺼내지도 않더라구요.
남의 말 거절 잘 못하는 터라, 마음의 각오 단단히 하고 들어갔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성장앨범 얘길 안하시길래
제가 먼저 물어봤네요-_-;; (사진이 맘에 들어서 성장도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그랬더니.... 홈페이지 들어가면 자세히 나와있으니 살펴보라고...;;;
설명해달라고 했더니 그제서야 홈페이지랑 샘플들 보여주면서 상세설명해주셨구요.

지난번 만삭+조리원 소개받은 곳까지 총 4-5곳 스튜디오 둘러봤는데, 암튼 저에겐 처음이네요, 이렇게 욕심없는 곳ㅎ

스튜디오 공간도 퍽 맘에 들었습니다.
가정집이예요, 그것도 유럽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예쁜 가정집...
잘 가꿔진 정원에 빛이 온 집으로 쏟아지는 통창(여자들의 워너비ㅠㅠ), 빨간 벽돌이랑 폭신폭신한 러그로 깔린 마룻바닥,
그리고 화이트 인테리어랑 고즈넉한 분위기가
긴장한 맘들의 마음을 녹여주더라구요.
어디서 찍어도 작품으로 나올 것 같은 느낌이랄까.
전 내부사진으로만 선택했지만 가족사진 찍은 분들 보니까 야외 정원에서도 많이 찍으시는 것 같았구요...

사진 찍는 것 좋아해서 주말마다 출사나가는게 취미인 저희 신랑은
"여기는 사진이 참 깔끔해서 좋다! 과도한 조명도 안쓰고 억지 보정도 안하고... 자연광 연출 이렇게하기 힘든데 참 좋네" 라고
지나가듯 한 마디..ㅎㅎㅎ
그러면서 "아기들 사진 보니까 표정도 잘 잡는거 같은데 아싸 사진도 여기 괜찮겠네"라고도 덧.

보통 만삭사진 찍으러가면 엄마들 아기들 신랑들로 바글바글하거든요.
그러다보니 왠지모를 뻘쭘함에 기다리는 내내 불편한 심기가 되는데,
크레타의 단독 촬영(저희밖에 없었어요)과 도와주시는 언냐들의 친절한 배려는 참 인상깊었습니다.

회사에 20주, 15주 달려가는 동료들 있는데
어제 찍고 오자마자 강추했습니다ㅋ

엄마 아빠에게도, 아가에게도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크레타.
고맙습니다.


ps. 옷도 신발도 모두 크레타에 있어요! 엄마가 준비할 거라곤..... 체..력이랄까?^^ㅎㅎ 전 당이 땡길 것을 대비해 치즈케이크 한조각 사갔습니다...-_-
ps2. 마지막 흐릿한 사진은 저~~ 뒤에서 신랑이 고물폰으로 찍은 사진이라.... 참고만 하세요(크레타 원본은 차원이 다름;;)


==================== 답 변 ====================

안녕하세요 아싸맘님! 크레타스튜디오입니다^^

오시자마자 배를 보지않고는 알수없을 정도로 날씬한 몸매를 가지고 계셔서 다들 놀랐습니다!
엄마를 잘 챙겨주시는 아빠와, 표정 어색하지않고 포즈도 딱! 정말 즐겁게 촬영했어요~^^

보통 만삭사진찍으러 오시는 분들이나, 상담받으러 오신 분들이 놀라시기도 하세요.
1시간에 1팀씩만 받아서 촬영이 진행되고 그마저도 앞뒤로 좀 더 넉넉하게 비워놓는 편이에요!
촬영온 아이에게도 그 다음으로 오는 아이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지는 못하거든요^^ 그래서 항상 더 여유롭게 촬영할 수 있도록 합니다~

만삭사진을 무료로 찍어드리면서 성장화보집이나 아이들 상품을 강요하지 않는건
소중한 아이의 사진을 한번 맡겨보시라고 권유해드릴순 있지만
강요로 하기싫은 숙제가 되길 바라지 않아서입니다^^ 좋은날 좋은 추억으로 남아야할 사진들이니까요!

이렇게 크레타스튜디오가 마구마구 상상되는 자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또 뵙길! 기대할게요^^ 아싸도 건강하게 태어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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