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4인 가족촬영을 무사히 마쳤던 임현주 입니다. ^^

가족사진을 전문으로 하는 스튜디오들을 알아보던 중 우연히 '크레타 스튜디오'를 검색해보게 되었어요.

전부터 엄마께서 획일적인 가족사진보다는 자연스럽게 우리가족을 보일 수 있는 사진을

원하셨는데 '크레타 스튜디오'에 촬영후기를 보고는 모든 가족분들이 마치 모델처럼 자연스러워서

놀라웠고, 더 고민할 필요가 없겠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 결정했답니다.(제가 한번 꽂히면 꼭해야하는 성미라서^^;;ㅎㅎ)

"가족사진 한번 찍자~"하던 것이 10년도 넘었던 것 같아요. 동생이 군제대하면 꼭 찍자고

약속했는데 올해 제대하자마자 미국 유학이 확정되었답니다.ㅠㅠ 더 미룰 수 없었고, 가족들이 지방에 흩어져 있어서

몸도 마음도 준비가 되진 않았지만 과감히 찍기로 하고, 컨셉에 맞게 옷 준비도 후다닥 후다닥 서둘렀어요.

처음으로 찍어보는 가족사진이기도 해서 다들 어색해하면 어떻게 하지?

사진기사님한테나 스튜디오 스텝들에게 민폐를 끼지면 어떻게 하지?

고민고민도 되었는데 사진촬영이 들어가기 전부터 편안하게 분위기를 형성해주시고,

사진촬영이 시작되자마자 "아버님~~~~~어머님~~~ 여기보세요"

"우와 너무 이쁘다. 너무 이쁘시다"를 계속 말씀해주셔서 없던 자신감도 생기더라고요.^^

까탈스러운 엄마께서도 너무 호탕하게 웃으셔서 저도 놀라웠답니다.

스텝분들의 친절함과 친숙함 형성을 위해 노력해주심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태어나서 영유아기때 외에는 아빠와 손한번 잡기도 굉장히 쑥쓰럽고,,,어색하고

그랬었는데 사진컨셉 중에 아빠와 단둘이 찍는 컷들이 있더라고요.

촬영하는 분위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아빠 어깨에 손도 올리고, 눈을 마주치기도 하고,

볼에 뽀뽀까지..ㅎㅎㅎㅎㅎ

아빠가 그러시더라고요. "사진기사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딸한테 뽀뽀도 처음 받아보네요~~"

찍는 동안 뭉클하고 눈물날 것 같아서 혼났어요.ㅠㅠ

저희가족에게 정말 잊지 못할 첫 가족 사진이었습니다.

크레타 스튜디오 분들께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가족사진 전문 스튜디오를 찾고, 고민하시는 분들께도 적극 추천합니다~~*

==================== 답 변 ====================

안녕하세요 임현주님 크레타스튜디오입니다^^

아드님이 외국으로 유학가시고 언제오실지 모른다고 서운해하시던 어머님이 생각나요.
정말 즐거워하시고 잘 웃어주시고 많이 이야기도 나눠서인지 전혀 까탈스러우신 분이라고는 생각못했었어요!

아버님도, 어머님도 즐거워하신것 같아서 저희도 정말 재미있게 찍었습니다^^

아드님도 따님도 모든 가족들이 잘웃고 잘 해줘서인지 사진도 이쁘게 잘 나오고
아드님이 유학가서 서운한 어머님 아버님께 좋은 선물이 되었을거에요~^^

사실 가족사진 찍자찍자 해도 쉽게 찍기가 힘들죠 그리고 한번찍으면 정말 오랫동안 걸어둬야 하는 사진이구요
더 즐거운 추억으로 만들어드리려고 뽀뽀도 시키고 아드님도 놀리고 했어요~^^
아버님이 저희한테 고맙다고 이야기 하셨을때 저희도 뭉클했습니다.

아드님 유학 잘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어머님 아버님도 건강하게 하시는 일 다 잘되시길 바래요!
물론 이쁜 따님도 건강하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