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사진 연년생 둘째 백일사진 촬영기!

by 강희아빠 at 2015.01.28 06:21
작년 12월, 평소 페이스북을 통해 눈여겨 보던 크레타 스튜디오에서 백일사진을 찍기로 급하게 결정했어요. 첫째 때는 동네 사진관에서 가볍게 기념으로 찍었었는데 둘째도 그렇게 찍자니 뭔가 아쉽고.. 가족이 네 명으로 늘어난 모습을 함께 남기고 싶어서 자연스러운 가족사진이 강점인 크레타로 결정했어요.

사진을 남기는게 주 목적이고 큰 액자는 걸 공간이 마땅찮아서 가장 저렴한 '평일촬영 특별상품'으로 진행했어요. 백일사진 3컨셉 + 가족사진 촬영에 50만원, 편집화보집 1권과 8R 액자를 제작해 주는 구성이죠! 강희 100일은 12월 25일이었지만 휴일이라 1월 2일로 예약을 잡았어요.

크레타 스튜디오는 마당과 거실에서 자연광을 잘 살려서 찍어주는 것이 포인트라고 생각해요. 사진에 'LOVE' 글씨 있는 곳에 커다란 통유리가 있고 그 뒤로 마당에 기르는 식물들이 보이구요. 지금 생각하니 플래시 안 터뜨리는게 아이들 눈에 좋겠단 생각도 드네요.


2층에는 피팅룸 겸 촬영하는 방들이 있고 편안한 분위기.. 아이들이 옷을 벗고 찍기도 하는 곳이라 청결이 중요한데 아빠 눈에는 전반적으로 굉장히 깔끔했어요. 아기 옷이 엄청나게 많던데 그 중에 아이엄마는 코끼리 옷을 골랐어요.

23개월 딸, 백일 연년생 아들 두 아이 데리고 가족사진 찍는게 생각보다 쉽진 않았습니다. (다행히) 첫째가 차에서 자는 동안 둘째는 엄마와 2개 컨셉을 먼저 찍었고요. 그 후 아빠가 첫째를 데리고 들어가서 첫째 독사진을 잠깐 찍고 ! (이건 보너스...?) 넷이 함께 찍으려는데 다 같이 집중하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더라구요. 사진작가님은 사진에 집중하고 직원 한 분은 비누방울과 장난감을 총동원해서 카메라에 시선을 잡아주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벽하게 아이들 시선이 모이고 엄마아빠의 표정도 자연스런 사진은 얻지 못해서 좀 아쉽습니다.


크레타에서 엄마 아빠에게 강조했던 내용은 "아이가 딴청을 피우고 다른 곳으로 간다고 해서 엄마 아빠가 동요하면 안된다"는 것이었어요. 스스로 오길 기다리는 것이 좋다고.. 그래야 엄마아빠 자세도 흐트러지지 않는다고. 그런데 그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더라구요. 평소 돌보던 습관이 있어서 아이가 조금만 움직여도 움찔거리게 되고,,. 촬영을 오래 한다고 더 나은 상황이 될 것 같지 않은데다 강이도 슬슬 힘들어할 때가 와서 빠르게 정리하고 2층에서 마지막 컨셉 사진을 찍고 사진을 전부 CD에 받아서 집으로 돌아왔어요.


좋은 사진 많이 갖게 된 것도 좋고, 아이들에게 잘 해 주신 것도 감사합니다. 이제 곧 결과물이 나올 텐데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새해에도 번창하세요.
by 크레타 at 2015.01.28 11:50
작년 12월, 평소 페이스북을 통해 눈여겨 보던 크레타 스튜디오에서 백일사진을 찍기로 급하게 결정했어요. 첫째 때는 동네 사진관에서 가볍게 기념으로 찍었었는데 둘째도 그렇게 찍자니 뭔가 아쉽고.. 가족이 네 명으로 늘어난 모습을 함께 남기고 싶어서 자연스러운 가족사진이 강점인 크레타로 결정했어요.

사진을 남기는게 주 목적이고 큰 액자는 걸 공간이 마땅찮아서 가장 저렴한 '평일촬영 특별상품'으로 진행했어요. 백일사진 3컨셉 + 가족사진 촬영에 50만원, 편집화보집 1권과 8R 액자를 제작해 주는 구성이죠! 강희 100일은 12월 25일이었지만 휴일이라 1월 2일로 예약을 잡았어요.

크레타 스튜디오는 마당과 거실에서 자연광을 잘 살려서 찍어주는 것이 포인트라고 생각해요. 사진에 'LOVE' 글씨 있는 곳에 커다란 통유리가 있고 그 뒤로 마당에 기르는 식물들이 보이구요. 지금 생각하니 플래시 안 터뜨리는게 아이들 눈에 좋겠단 생각도 드네요.


2층에는 피팅룸 겸 촬영하는 방들이 있고 편안한 분위기.. 아이들이 옷을 벗고 찍기도 하는 곳이라 청결이 중요한데 아빠 눈에는 전반적으로 굉장히 깔끔했어요. 아기 옷이 엄청나게 많던데 그 중에 아이엄마는 코끼리 옷을 골랐어요.

23개월 딸, 백일 연년생 아들 두 아이 데리고 가족사진 찍는게 생각보다 쉽진 않았습니다. (다행히) 첫째가 차에서 자는 동안 둘째는 엄마와 2개 컨셉을 먼저 찍었고요. 그 후 아빠가 첫째를 데리고 들어가서 첫째 독사진을 잠깐 찍고 ! (이건 보너스...?) 넷이 함께 찍으려는데 다 같이 집중하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더라구요. 사진작가님은 사진에 집중하고 직원 한 분은 비누방울과 장난감을 총동원해서 카메라에 시선을 잡아주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벽하게 아이들 시선이 모이고 엄마아빠의 표정도 자연스런 사진은 얻지 못해서 좀 아쉽습니다.


크레타에서 엄마 아빠에게 강조했던 내용은 "아이가 딴청을 피우고 다른 곳으로 간다고 해서 엄마 아빠가 동요하면 안된다"는 것이었어요. 스스로 오길 기다리는 것이 좋다고.. 그래야 엄마아빠 자세도 흐트러지지 않는다고. 그런데 그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더라구요. 평소 돌보던 습관이 있어서 아이가 조금만 움직여도 움찔거리게 되고,,. 촬영을 오래 한다고 더 나은 상황이 될 것 같지 않은데다 강이도 슬슬 힘들어할 때가 와서 빠르게 정리하고 2층에서 마지막 컨셉 사진을 찍고 사진을 전부 CD에 받아서 집으로 돌아왔어요.


좋은 사진 많이 갖게 된 것도 좋고, 아이들에게 잘 해 주신 것도 감사합니다. 이제 곧 결과물이 나올 텐데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새해에도 번창하세요.

==================== 답 변 ====================

안녕하세요 강희아빠 :)

너무나 잘 웃고 예쁜 강희 덕분에 저희도 즐겁게 촬영을 했답니다.
낯설은지 처음에는 마음을 잘 열지 않던 선율이가 비누방울을 보고 정말 환하게 웃는 모습에 직원들 모두 탄성을 질렀었죠 ^^

아빠가 말씀 하신것처럼 저희는 자연광을 이용해서 사진을 찍는데, 플래쉬를 터트리면 특히 백일 아기들은 놀라거나 눈이 아플 수 있어서요.
최대한 자연스럽고 편한 상황을 만들어서 촬영을 진행해요 :) 예쁜 사진을 구지 힘들게 촬영하는 것보다
가장 편안한 환경에서 아기가 본래의 표정이 나오게 도와주는게 저희 일이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크레타에 대한 칭찬도 많이 해주시고, 피드백도 해주셔서 성장을 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
예쁜 우리 강희가 더 건강하고 멋있게 자라기를 같이 기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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