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를 마무리 하는 12월 남편의 권유로 가족 사진을 찍게 됬다
연희동에 있는 크레타스트디오 도착한 시간은 오후4시...어쩜 내인생도 오후4시가 아닐까..
생각이 잠시 멈추었지만 반갑게 맞아 주시는 작가님과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한장한장
스케치 하듯 셔터 소리는 늘어났다
인생의 중반을 넘기는 과정에서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되는 계기가 됬다
어느덧 엄마보다 커버린듯한 딸들을 보면서 수많은 스냅사진중에 제대로된 사진이 없다는게
아쉬웠는데 새삼 남편의 제의가 고마웠다
사진을 볼수록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건 단지 엄마라서 일가?
뒤돌아보면 아쉬움도 많지만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리고 또 가족사진을 찍으면 웃었던 순간도
기억하겠지....딸 둘과 남편 건강하고 행복하고 늘 사랑하며 살자
그렇게 웃으며 진행된 사진들을 보며 우린 또 웃는다
좋은 추억을 앨범으로 만들어 주신 작가님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