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3일,
부모님 밑으로 총 4가정, 13명의 나름 대가족이 사진촬영을 했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스튜디오에 가서 하는 사진촬영은 결혼앨범 촬영의 기억이었기에
적지 않게 긴장 & 부담을 갖고 갔었지요. ㅋㅋㅋ
(힘들고, 지치고, 오래 걸리고..... ㅠ.ㅠ)
더군다나 꼬맹이들만 5명이어서 이번 촬영이 쉽지 않을 거라고 예상했었는데요.

그런데 크레타에서의 가족사진촬영은 이런 걱정을 깨끗이 날려 주었습니다.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 주셔서
부모님부터 아이들까지 모두가 재밌게 촬영했습니다.
특히 적당한 칭찬(?)과 리액션, 재밌는 행동 등으로
아이들을 정말 잘 다루시더라고요.

전 아이들이 엄마, 아빠의 뽀뽀신을 그렇게 좋아할 줄 몰랐습니다. ^0^
압권은 할머니, 할아버지의 뽀뽀신이었는데,
부끄러워하시는 두 분을 보면서 자식들과 손자, 손녀들이 모두
“뽀뽀! 뽀뽀!” 라고 외치며 응원의 박수를 보냈지요.
그 장면을 동영상으로 남겼어야했는데...

행복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기 위한 촬영인 동시에
촬영 자체가 행복한 순간을 만들어 준 것 같아 감사했습니다.

또 여러 명이 찍는 사진인 만큼 모두가 잘 나온 사진을 찾기가 어려운데
설명을 들어보니 제가 생각하는 웬만한 합성은 모두 가능하더군요.
농담으로 “헐리웃에 버금가는 기술”이라고 했습니다.

아직 이 결과물은 보지 못한 상태지만
아름다운 사진이 나올 거라 굳게 믿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주실 거죠?? ^^


==================== 답 변 ====================

안녕하세요? 이주영님, 크레타스튜디오입니다^^

우선, 애정과 사랑이 넘치는 후기에 감사하단 말씀부터 전하겠습니다.

지난 4월 13일은, 우리 크레타스튜디오에도 정말 잊을 수 없는 날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13분의 정말 단란하고 애정이 꽃피던 이주영님의 가족분들을 만날 수 있어서 그랬던 것 같아요.

언니이신, 이서지님과의 인연으로 이토록 빛나는 인연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저희에겐 가슴벅찬 일이 아니었나 싶네요.

후기에서 남겨주신대로, 그 날 가족분들이 5명의 꼬마라 걱정을 좀 하셨던 것 같은데, 정말 어찌나 의젓하고 사랑스럽게 사진을 잘 찍던지! 아이들이 정말 예의까지 바르게 예뻐서 지금도 눈앞에 그날의 아이들이 아른거리곤 한답니다.

특히, 이주영님의 촬영당시 즐거웠던 기억을 꼽자면!
저희에게도 단연, 부모님이 뽀뽀신이 아니었나 싶네요.

방청객이 동원된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모두가 "뽀뽀해!"를 연발하던 그 날의 추억 때문에
촬영하며 정말 배가 아프게 웃었던 것 같네요!

후기글을 보면, [행복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기 위한 촬영인 동시에
촬영 자체가 행복한 순간을 만들어 준 것 같다]고 하셨는데 정말 그 말은 저희 크레타 구성원들 모두가 앞으로 일하는데 큰 힘이 되어 줄 것 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후반작업도 정말 최선을 다해“헐리웃에 버금가는 기술”이란 말이 부끄럽지 않도록 예쁘고 아름답게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조만간 액자와 앨범완성 소식으로 기쁘게 연락드리도록 하겠구요.

늘 가정에 행복하고 즐거운 일만 넘쳐나시길 바라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