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서 7년만에 기다리던 아이여서인지 잘하려던 마음이 너무 지나쳐서 100일을 훌쩍 지나 첫 사진을 찍게 되었네요.

그것이 시작이었지요. 크레타 스튜디오 많은 식구들과 처음 만남이..

처음 백일 사진 찍는날.

너무 아무런 준비없이 갔던 저희 부부. 정말 아이만 안고 갔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럼에도 시간과 공들여서 옷도 예쁘게 골라주시고, 부담 느끼지 않도록 여유있게 도와주셔서,

살짝 긴장한 저희조차도 마음이 따뜻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찾아온 돌 사진 찍는날.

너무 감사했던 것이 돌잔치를 안하고 사진만 찍는 저희여서 제가 사진 찍기 전에 날짜도 너무 촉박하게 하며,

잦은 전화와 택배 물건들 하며 약속 시간도 늦게 도착하고 귀찮게 해드렸는데도,

돌상 사진에서도 돌잡이며, 많은 사진 잘 찍어주시고, 더불어 한번 더 시간 내주시고...

그렇게 많은 아기들을 찍으면서도 아기들 하나하나 기억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많은 신경을 쓰시는 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나이만 훌쩍 들었지 너무나 아이에 대해 설은 저희 부부에게 사장님의 큰 배려와 따뜻함이 늦게 촬영을 하게 되었지만,

이곳에 오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너무 경직된 분위기의 스튜디오가 아닌 가정집 스튜디오에 자연채광, 자연이 어우러진 앞뜰, 아기를 위한 많은 시간 배려,

선택의 폭을 넓게 도와주시는 여러분들.

저의 까다로운 요구조차도 좋은 방향으로 도움도 많이 주시고..

여유만 된다면 계절마다 한장씩의 사진을 남기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스튜디오의 앞뜰에 4계절의 변화를 아이와 담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의 예쁜 사진을 보며 저희 서준이도 더욱 예쁘게 자라겠지요.

둘째때도 부탁드려요.


==================== 답 변 ====================

안녕하세요, 서준맘님, 크레타스튜디오입니다^^

돌상앞에서 생글생글 웃던 서준이, 지금도 서준이만 생각하면 너무 보고싶네요 :)

보통 아기들이 돌상앞에선 잘 웃지 않는데, 서준이는 어쩜 그리 잘 웃던지요ㅎㅎ

서준이네 가족과의 만남은 정말이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렇게 시간이 흘러 서준이도 돌을 훌쩍 넘긴 시점이 되었네요.

7년만에 기다린 서준이는 저희에게도 정말이지 특별한 아이였습니다.

처음 방문했을 때부터 무척이나 애착이 많이 갔기 때문에 저희 역시 정말 옷도 신경써서 준비하고 편하게 촬영하시다 가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습니다.

저희 대표님께서는 아이를 키우기도 하고, 또 베이비스튜디오를 오래 하셨기 때문에 아기 관련해서는 정말 탁월한 지식을 갖고 계시기 때문에,

귀여운 서준이를 보면서 육아관련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던걸로 아는데 많은 도움이 되셨다니 정말 다행이고 기분이 좋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크레타스튜디오에서의 촬영이 서준이네에게도 즐거운 추억이었다고하니 저희도 너무나 기쁜 마음이 들어요.

백일부터 돌까지 함께해온 서준이네와의 만남이 앞으로도 정말 계속해서 이어지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구요.

말씀주신대로 계절별로 커가는 서준이의 성장과정은 저희에게도 무척이나 궁금한 일이고, 또 그 과정을 담아내는 시간들은
정말 너무나도 뜻깊은 시간이 될 것 같아요.

계절마다 쑥쑥 커나갈 서준이와 엄마아빠의 모습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기분이 너무 좋아지네요^^

또한 서준이 동생이 출산했을 때도, 정말 최선을 다해 아기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아낼 수 있도록 구성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어느덧, 예쁜 벚꽃이 피어나는 4월의 봄날이네요.

서준이와 함께 좋은 곳 많이 다니시며 행복하고 예쁜 추억들 많이 만드시길 바라겠구요,

추후, 서준이네와 다시 만날 날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