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가 넘 늦은감이 없지 않네요. ^^;
11월 9일 가족 사진 촬영한 김선영 입니다.

촬영 너무 감사했답니다. 인사를 드리려고 했는데
촬영이 늦게 끝나서 제대로 인사도 못드렸어요.

아가들이 넷인데다가 동세내외, 저희부부,어르신 두 분 모신 사진...
총 열 명이 찍는데 에휴~ 머슴아가 둘이라 그런가
엄청 정신이 없으셨을텐데 인상 한 번 안 찌푸리시고
그냥 자연스럽게 놨두라고 하셔서 너무 감동~

대개 조명들이 많은 스튜디오는 애들이 왔다갔다 하면
말로는 괜찮다 하시면서도 내심 불안해하시는 거 같은데
이곳에서는 오히려 애들이 뛰다가 스크린 뒤에
빈 공간으로 떨어질까 걱정을 해주시는 오히려 감동 받았답니다.

또 식구가 많아 촬영이 늘어졌는데도
저희보다 오히려 더 열심히 찍어주시려고 애써주셔서 감사했어요.

아직 식구 중에서 컴퓨터가 말썽난 집이 있어 그 집 수정사항 기다리고 있답니다.
이번주 안에 수정사항 메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죄송죄송~^^;


==================== 답 변 ====================

안녕하세요 김선영님
올려주신 글 보고 저희 구성원 모두 다들 박카스 한병 마신 것 같은 힘이 솟았다- 고들 합니다. ^^ ;

한번 가족분들이 모이시기는 사실 쉽지 않으실텐데
모여서 오시는 것만으로도 사실은 큰 일을 치르시는 거랍니다.
쉽지 않게 모여모여 오셨을텐데
모두들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고,
그 결과 좋은 사진을 드리고자 하는 것이
저희의 작지만, 큰 목표입니다.

특히나 아이가 있는 경우에는,
혹시 아이들이 너무 들떠있거나,
낯을 가려서, 불편한 일들이 생기지 않을까하는
마음으로 편치않으시는 일이 생길 수도 있어서,
되도록이면 아이들의 입장에서 또 부모님의 입장에서
마음쓰이는 일들이 생기지 않도록,
자그마한 배려나마 해드리려고 최대한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자그마한 배려를 실천하는 순간,
손님들께서도 만족하시고, 저희에게도 작은 만족이 조금씩 쌓이는
느낌입니다 :)

조목조목 일목요연하게, 그 날의 촬영에 대해 칭찬해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주신 칭찬사항, 바르게 듣고 마지막까지 만족하실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