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화요일 가족사진 찍고 온 이은주입니다.

소나기가 오락가락 하던 무더운 날 크레타스튜디오에서의 기분 좋은 시간은 너무나도 짧았지만,, 긴 여운이 남네요. ^^

얼마 전 청천벽력같은 엄마의 암진단에 우리 가족 모두 큰 충격에 빠졌어요.
자고 일어나면 깰 것 같은 꿈처럼 아직도 믿기지 않지만 열심히 헤쳐나오며 극복의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남편의 고마운 제안으로 첫 가족사진을 찍게 되었어요-
엄마 더 아프시기 전에 아름다운 모습 찍어드리자고 해서 부랴부랴 제가 스튜디오를 찾게 되었고
편안한 분위기의 크레타스튜디오 사진에 끌려 예약했어요.
다행히 다음날 바로 촬영이 가능해서 이렇게 만나게 되었네요. ^^

엄마도 아버지도 스튜디오 너무 마음에 들어하셨어요, 내 집처럼 편안해서 잘 웃고 잘 찍을 수 있었다고 하시면서요.
작가님 포함 스텝분들 저희 식구 편하게 배려해주시고 아가도 너무 예뻐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저희 식구들 이렇게 환하게 웃는 예쁜 모습 남겨주셔서 고마워요.^^

사진 찍으려고 갔다가 뜻밖에도 큰 선물을 받고 온 것 같아 마음이 따뜻하네요.

오늘 저희 엄마 항암치료 시작해요..
가족 모두 활짝 웃고 있는 사진 보시며 힘든 시간 이겨내실 수 있게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번창하시길 바랄게요, 감사해요 ♡


==================== 답 변 ====================

안녕하세요 이은주님 크레타스튜디오입니다.

정말 무더운 날이었지만, 빛도 너무 쎄지 않고 오히려 소나기가 와주어 뒤에 나무 배경도 진하게 촬영을 마쳤어요~

우리아가 잠을 잘 못자 컨디션도 좋지않았는데도, 울지도 않고 잘 협조해주고!
너무 이쁘고 귀여워서 도저히 안찍고 그냥 보내는건 아닌것 같아 아이까지 촬영했었는데
사진보고 좋아해주셔서 저희가 더 행복했습니다^^

촬영 다 마치고 따님과 상담할때 힘들어 하시는 모습 보면서 저희도 마음이 많이 아프고 속상했지만
그래도 행복한 가족의 모습을 담아드릴수 있어서 한편으로 감사했어요~
촬영하는 내내 저희끼리 가족분들이 정말 화목해보이고, 행복해보이셔서 부러워하기도 했었구요!

가족모두 웃고 계신 사진 정말 꼼꼼하게 잘 작업해서 빨리 받아보실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많이 힘드시겠지만, 힘내세요 저희도 진심으로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