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사진 임신 37주에 찍은 만삭사진^^

by 지후맘 at 2011.03.14 10:04
안녕하세요,
너무나 화창하고 따뜻했던 지난 일요일, 크레타의 아름다운 집을 방문했던 지후네 가족입니다.

첫아이때 만삭사진은 고사하고 백일사진만 찍고는 돌앨범을 만들어주지 못하고 지난 것이 아쉬웠는데
마침 무료만삭사진 이벤트가 있어서 이번 기회에 가족사진한번 찍자는 마음으로 신청을 했습니다.
주저주저하며 조심스럽게 전화를 해봤는데 너무나 흔쾌하고 친절하게도 바로 예약날짜를 잡아주시더군요.
그러한 친절한 대응에 '괜히 하는게 아닐까'하는 걱정이 사라지면서 기대만이 남더라구요.

드디어 일요일, 서초동에서 예배를 마치고 연희동에 와서 점심으로 맛있는 연희동칼국수를 먹고나서도
예약시간까지 시간이 조금 남더라구요.
유독 낯가림이 심한 지후에게 스튜디오의 낯선 환경을 조금이라도 조금 먼저 익숙하게 해주는게 좋겠다 싶어서
시간이 이르더라도 먼저 가기로 했습니다.
가기전 길이 헷갈려서 몇번 전화를 드렸는데 참 친절하게 잘 설명해주시고
크레타 스튜디오 앞에서 마중까지 나와주시더군요.ㅎㅎ

너무나 예쁘고 멋진 저택에 입을 다물지 못하고 들어섰는데 마치 지인의 집에 초대받은 것처럼
따뜻하게 차를 권해주시고 맞아주셨습니다.
여기기저기 예쁜 인형들을 보고 신기해하는 지후에게 인형도 보여주고
봄햇살이 가득 들어오는 창가에서 인형들과 함께 지후 독사진도 찍어주시더군요.
(혹시 예약손님을 착각한게 아닐까 의심했습니다. 저흰 그저 무료 만삭사진만 찍으러 왔는데 아이사진을 찍어주시다니...)
낯가림 심한 지후도 서서히 경계가 풀리면서 제법 웃는 예쁜 사진도 건졌습니다.

잠시후 코디해주신 의상들(2벌씩이나...)을 차례대로 입으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작가님과 직원분이 편안하고 화기애애하게 분위기를 만들어주셔서
주제를 모르고 심히 예쁜척하며(ㅋㅋㅋ) 촬영을 했습니다.

중간에 가족사진 찍을 때 지후옷을 갈아입히면서
옷도 맘에 안들고(제가 준비해간 옷인데....) 낮잠시간도 넘어 컨디션이 안좋아진 지후가 급격히 짜증을 부리며
울었습니다.
포즈는 커녕 아빠한테 딱 붙어서 저마저 거부를 하는 바람에
도저히 촬영을 진행하기가 어려운 지경이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너무나 잘 아이를 이해해주시고 지후가 충분히 기분이 좋아질때까지
편안하게 기다리시겠다며 촬영을 멈춰주셨습니다.
어찌나 고맙고...감사하던지.
그리고 다시 지후가 기분이 나아져서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지요.

2시간 남짓 촬영을 하고나서 끝까지 웃으며 배웅까지 나와주신 모든 크레타 가족분들,
정말 즐거운 추억이 되었구요,
감사했습니다.
이렇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시는 일을 하시는 여러분은
분명 좋은 직업을 가지신 분들임에 틀림없어요.
그래서 일까요?
화창한 일요일 봄날, 일터에 나와있음에도 불구하고
소풍나온 분들처럼 표정들이 환하시더라구요.^^

앞으로도 번창하시고
사진속에서 스토리를 읽을 수 있는 따뜻한 사진들 많이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by creta at 2011.03.15 16:24

안녕하세요,
너무나 화창하고 따뜻했던 지난 일요일, 크레타의 아름다운 집을 방문했던 지후네 가족입니다.

첫아이때 만삭사진은 고사하고 백일사진만 찍고는 돌앨범을 만들어주지 못하고 지난 것이 아쉬웠는데
마침 무료만삭사진 이벤트가 있어서 이번 기회에 가족사진한번 찍자는 마음으로 신청을 했습니다.
주저주저하며 조심스럽게 전화를 해봤는데 너무나 흔쾌하고 친절하게도 바로 예약날짜를 잡아주시더군요.
그러한 친절한 대응에 '괜히 하는게 아닐까'하는 걱정이 사라지면서 기대만이 남더라구요.

드디어 일요일, 서초동에서 예배를 마치고 연희동에 와서 점심으로 맛있는 연희동칼국수를 먹고나서도
예약시간까지 시간이 조금 남더라구요.
유독 낯가림이 심한 지후에게 스튜디오의 낯선 환경을 조금이라도 조금 먼저 익숙하게 해주는게 좋겠다 싶어서
시간이 이르더라도 먼저 가기로 했습니다.
가기전 길이 헷갈려서 몇번 전화를 드렸는데 참 친절하게 잘 설명해주시고
크레타 스튜디오 앞에서 마중까지 나와주시더군요.ㅎㅎ

너무나 예쁘고 멋진 저택에 입을 다물지 못하고 들어섰는데 마치 지인의 집에 초대받은 것처럼
따뜻하게 차를 권해주시고 맞아주셨습니다.
여기기저기 예쁜 인형들을 보고 신기해하는 지후에게 인형도 보여주고
봄햇살이 가득 들어오는 창가에서 인형들과 함께 지후 독사진도 찍어주시더군요.
(혹시 예약손님을 착각한게 아닐까 의심했습니다. 저흰 그저 무료 만삭사진만 찍으러 왔는데 아이사진을 찍어주시다니...)
낯가림 심한 지후도 서서히 경계가 풀리면서 제법 웃는 예쁜 사진도 건졌습니다.

잠시후 코디해주신 의상들(2벌씩이나...)을 차례대로 입으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작가님과 직원분이 편안하고 화기애애하게 분위기를 만들어주셔서
주제를 모르고 심히 예쁜척하며(ㅋㅋㅋ) 촬영을 했습니다.

중간에 가족사진 찍을 때 지후옷을 갈아입히면서
옷도 맘에 안들고(제가 준비해간 옷인데....) 낮잠시간도 넘어 컨디션이 안좋아진 지후가 급격히 짜증을 부리며
울었습니다.
포즈는 커녕 아빠한테 딱 붙어서 저마저 거부를 하는 바람에
도저히 촬영을 진행하기가 어려운 지경이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너무나 잘 아이를 이해해주시고 지후가 충분히 기분이 좋아질때까지
편안하게 기다리시겠다며 촬영을 멈춰주셨습니다.
어찌나 고맙고...감사하던지.
그리고 다시 지후가 기분이 나아져서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지요.

2시간 남짓 촬영을 하고나서 끝까지 웃으며 배웅까지 나와주신 모든 크레타 가족분들,
정말 즐거운 추억이 되었구요,
감사했습니다.
이렇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시는 일을 하시는 여러분은
분명 좋은 직업을 가지신 분들임에 틀림없어요.
그래서 일까요?
화창한 일요일 봄날, 일터에 나와있음에도 불구하고
소풍나온 분들처럼 표정들이 환하시더라구요.^^

앞으로도 번창하시고
사진속에서 스토리를 읽을 수 있는 따뜻한 사진들 많이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 답 변 ====================


지후맘님~ 지후맘님~^^
안녕하셨어요? 아름다운 크레타 스튜디오입니다(하하^^).
우리지후네가 다녀간게 지난 일요일이었나요?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어서 벌써 몇달이나 지난것처럼 그리워요ㅠ_ㅠ


처음에 지후맘님의 예약 전화를 받았을 때
목소리가 굉장히 지적이셨던 게 기억나요.
그래서 어떤 분이실까,
오시기 전부터 잔뜩 기대하고 있었답니다^ㅡ^
도착하시기 전에 몇번의 전화를 받고
곧 뵙게 될거라는 설렘에
한달음에 달려나가 지후맘님을 맞이했었죠_
예상했던 것보다 몇배는 더 지적이고 당당한 이미지!
'오늘 촬영도 신나겠구나'생각하며 촬영을 시작했답니다^^

엄마 옆에 꼭 붙어서 생글생글 웃고 있는
우리지후가 어찌나 예쁘던지 본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지후의 그 예쁜 미소를 소중히 담아주고 싶었어요^^
지후에게 정말 잘 어울렸던 빨간색 원피스와
쏟아지는 봄햇살과 저희가 준비한 컨츄리인형.
지후에게 예쁜 사진을 선물해 줄 기회가 생겨서
저희가 더 기뻐요^^

지후맘님의 놀라운 외모와 몸매로
어떤 옷이든 어떤 소품이든
완벽하게 소화해내시는 모습을 보며
연신 감탄을 했었더랬죠.

지후가 갈아입은 회색 원피스도 참 예뻤는데..
그래도 마침 저희에게 지후에게 꼭 맞는 옷이 있어서
그 옷을 입고 예쁘게 촬영할 수 있었어서 다행이예요-
지후가 짜증을 부렸다고 하셨는데,
저희는 전혀 모르겠는걸요^^
완전 애교쟁이 지후덕에 얼마나 즐겁게 촬영을 했다구요^^
고마와 지후야♥






언젠가 책에서 이런 구절을 읽은 적이 있어요.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하면 그것은 '일 하는 것'이 아니고 '노는 것'이다."
지후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저희는 출근을 할때 늘 소풍가는 기분이예요.
저희는 사진 찍는 것이 진심으로 행복한 사람들이거든요.
사진을 찍는 행위 자체도 행복하지만
무엇보다도 저희가 찍은 사진을 보시고 기뻐하시는 고객님들을 볼 때의
그 행복감은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가 없네요...^^
그런 저희의 마음이 전해졌다고 하시니..
정말 너무너무 신이 나서 어쩔줄을 모르겠어요^ㅡ^
지후맘님의 말씀처럼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께
이야기가 담긴 따뜻한 사진을 선물해드리기 위해서 늘 공부하고 발전하겠습니다.
응원해주세요!


연희동 칼국수_ 저희 크레타 식구들도 굉장히 좋아해요!!
다음번에 우리지후동생이랑 다 같이 한번 가요 가요 가요~^^







오늘 바람은 좀 쌀쌀하네요.
그래도 그 속에서 봄내음이 느껴져요-
항상 봄처럼 따뜻하고 기분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래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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