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의 돌 사진을 찍기로 결심하고, 이왕이면 첫째와 같은 스튜디오에서 같은 컨셉으로 찍어 거실에 나란히 걸어두고 싶어  약 4년만에 다시 크레타 스튜디오를 찾았습니다.

물론 사진들도 너무 예뻤지만(특히 자연스러운 따뜻한 배경이!), 첫째의 돌 촬영 당시 한 시간 넘게 차를 타고 스튜디오에 도착하느라 울다 지쳐 토해버린 첫째를 위해 충분히 기다려주고

여벌옷을 제공해주셔서 편안한 마음으로 사진 찍었던 기억이 아직까지도 생생해 기분좋게 스튜디오로 향했습니다.

그동안 우린 가족이 하나 늘고 돌배기 첫째는 쑥 커버렸지만 연희동 그림같은 집은 그 때 그대로더라구요. 스튜디오 작가님들 또한 언제나 그렇듯 따뜻하게 우리 가족을 맞아 주셨구요.

이번엔 나름 두 번째라고 주인공인 둘째와 나머지 가족들의 촬영을 위해 철저히 준비해왔건만...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는데,

둘째가 어색한 곳에 온 탓인지 낯선 환경에서 울기 시작했습니다.

덕분에(?) 1시 촬영이었던 우리는 둘째를 달래고, 달래고, 달래기 위해 먹이느라, 5시 경에 촬영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습니다.

그 동안 3시 촬영, 4시 촬영이었던 가족들은 먼저 사진을 찍으셨고, 우리는 널찍한 방을 하나 전세내어 이유식도 먹이고 간식도 먹이고 하면서 둘째를 달래게 됐네요.

(그러고 보면 올때마다 우리가족은 스튜디오에 민폐고객이 되었던 거 같네요. 죄송해요;;)

다행이도 작가님들이 아이를 다루는 데 나보다 더 전문적이시고, 둘째도 스튜디오가 아닌 집 같은 분위기에 이내 웃음을 되찾아 마지막 촬영 무렵에는 특유의 수줍은 웃음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다행이도 둘째가 어색한 스튜디오에 적응하는 동안 작가님께서는 한창 본인의 외모에 자신감 뿜뿜하시는 첫째를 위해 프로필 촬영을 해주셨고, 덕분에 첫째는 인생샷도 건지고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다시 한번 레벨업하게 됐네요.

작가님 말씀에 아이는 5살때와 11살때 가장 예쁘다고 하니, 둘째가 대여섯살이 되면 다시 와야겠습니다.

그 때쯤 되면 우리 부부는 조금 더 늙어서 보정이 더욱 많~이 필요하겠죠.

여튼, 매 번 올때마다 의도치 않은 민폐로 작가님들을 힘들게한 거 같은데, 싫은 내색 없이 능숙하고 따뜻하게 대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아직 셋째 계획은 없지만, 크레타스튜디오는 꼭 다시 들르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by 크레타 at 2018.08.25 02:03

안녕하세요. 소연,유수맘님 크레타 스튜디오입니다^^

 

저희를 믿고 촬영에 임해주셔서 오히려 저희가 더욱더 감사드릴뿐입니다.

배려심 많으신 엄마 아빠 덕분에 더 편하게 촬영할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또, 유수와 소연이와 함께 촬영해서 더욱더 행복했던 촬영이였습니다~^^

소연이 사진도 마음에 드신다고 말씀해주시니 더욱더 힘이 나네요!!

 

앞으로 사진들 보시고 오래오래 좋은기억이 남는 사진이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혹시 셋째 생기시다면 언제든지 꼭 방문해주세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ㅎㅎ

그때도 이쁘고 정성들여 촬영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무쪼록 무더웠던 여름이 끝나가는데 앞으로 별일 없이 좋은일들만 항상 가득하시길 바라며

이렇게 정성들여 후기 작성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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